'응답하라' 유연석, 삼풍백화점 붕괴 피한 기적의 주인공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tvN '응답하라 1994' 12화 '우리에게 일어날 기적'의 주인공은 유연석이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에서는 1995년에 일어난 대형참사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을 재조명하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나정(고아라 분)과 칠봉이(유연석)가 사고 당일 삼풍백화점에서 약속을 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칠봉이는 리포트를 대신 써준 나정에 대한 보답으로 음반 테이프와 냉면을 사주기로 하고 삼풍백화점에서 보기로 했다. 삼풍백화점에 일찍 도착한 칠봉이는 음반을 구입하고 시간을 보냈다.

같은 시각 나정이는 결혼식에 참석한 뒤 버스로 이동하다 차창 밖 전광판을 통해 삼풍백화점 붕괴 소식을 접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버스에서 내려 백화점으로 달려갔다.

다행히도 칠봉이는 아무렇지 않은 모습으로 횡단보도 맞은 편에 서 있었고, 나정이는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칠봉이의 품에 안겨 오열했다.

기적을 맞이한 칠봉이를 본 누리꾼들은 "칠봉이한테 진짜 큰일날까봐 계속 걱정하며 봤습니다", "삼천포랑 윤진이가 울면서 음성 남길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군", "나정이의 마음이 이해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ho2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