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3년차 가수' 보아, 시청자가 매긴 연기점수는?
KBS2 '연애를 기대해'로 첫 연기 도전
"기대보다 잘했다" vs "연기 거슬려 채널 돌렸다"
- 김현아 기자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데뷔 13년차인 가수 보아가 연기자에 도전했다. 11일 방송된 KBS2 시추에이션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를 통해서다. 보아의 첫 연기에 시청자들은 대체로 "생각보다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보아는 '연애를 기대해'에서 주인공 주연애 역을 맡았다. 극중 바람을 핀 남자친구의 데이트 현장을 쫓아가 산낙지를 던지며 행패를 부리는 '산낙지녀' 연기에서부터 모태솔로인 정진국(임시완)과의 어딘지 어색한 연애, SNS로 연애를 코치해주는 차기대(최다니엘)와의 미묘한 감정 등을 표현했다.
방송이 끝나고 '연애를 기대해' 시청소감 게시판과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보아의 연기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속속 올라왔다.
많은 누리꾼들은 보아의 연기를 호평했다. 첫 연기 도전인 만큼 훌륭하지는 못했지만 가수 출신이라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나은 연기를 보였다는 평가다.
누리꾼들은 "보아 연기 걱정했는데 걱정 괜히 했네요", "연기 너무 잘해서 놀랐어요", "기대 이상이었음. 처음 하는 거 치고 잘하던데?", "보아씨 첫회지만 괞찮았습니다. 그렇게 어색하지도 않고. 첫회부터 키스장면이 함정", "초반에 완전 오버 연기였다가 초반 지나자 갑자기 괜찮아져서 마지막까지 잼있게 봤네", "내가 그랬잖아. 아무리 보아가 못해도 이연희보다 하겠냐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보아의 어색한 연기와 부정확한 발음이 거슬린다는 지적도 있었다.
몇몇 누리꾼들은 "보아가 워낙 캐시가 많으니 보아 연습하려고 드라마 만들었나 싶기도 하네요. 연기가 아직 많이 어색", "너무 기대를 했나. 보아 연기 생각보다 별루였음", "발음이 안 좋은건지 대사가 잘 안들렸다", "제 경우는 TV 틀었는데 나와서 보다 보아 연기가 너무 거슬려서 채널 돌렸네요" 등 보아의 연기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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