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 제2의 '루저녀'?…누리꾼 갑론을박

SBS스페셜. © News1

지난 1일 방송된 SBS스페셜은 재미있는 주제를 다뤘다. 제목부터 남다르다. '밥값과 술값에 대한 쪼잔한 이야기'다.

왜 직장 회식은 상사가 계산하나, 왜 선배가 후배들의 밥값을 내야하나, 데이트비용은 어떻게 부담하는 게 좋을까 등등 일상에서 흔히 겪는 일들을 다양한 사례와 인터뷰 등을 통해 고찰했다.

흔하지만 새로운 주제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방송이 나간 후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SBS스페셜 방송 내용을 놓고 다양한 이야기판이 벌어졌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똑같은 내용의 게시물 때문이다. 이 게시물에는 방송에 출연한 한 직장여성이 '회식비를 같이 내자고 한다면?', '남자친구가 오늘부터 반반 내자고 한다면 뭐라고 할거냐' 등의 질문에 '장난하나'라고 답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게시물에 달린 누리꾼의 반응은 비난 일색이다.

"저래놓고 남녀평등 외치겠지?", "남친이 무슨 화수분인 줄 아나", "거지근성 쩌네", "남자가 무슨 현금인출기도 아니고", "인생이 장난", "이런 사고방식 깰 수 없나", "같은 여잔데 짜증난다" 등 여성을 비난하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여성의 외모를 비하하는 악성댓글도 여럿 눈에 띈다.

몇몇 누리꾼들은 과거 한 방송에서 남자의 키에 대해 얘기했다 신상털기, 비난 댓글, 각종 패러디 등의 논란이 있었던 '홍대 루저녀' 사례와 비교하기도 했다. 게시물 속 여성이 누리꾼들의 집중포화를 받아 홍대 루저녀와 마찬가지로 논란의 아이콘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장면만 갈무리해 올린 이들을 역으로 비판했다.

"왜 이 부분만 이렇게 편집해서 올리지? 방송을 다 보긴 했나?", "너무 악의적인 편집이다", "외국남자도 돈 더 쓴다는 캡처는 쏙 빼고 악의적이네요" 등의 글이 올라왔다.

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