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 연상연하' 전지현-김수현, SBS 드라마 출연
제목 미정…20부작으로 12월11일 첫 방송
배우 전지현과 김수현이 올 겨울 SBS 드라마스페셜 '별에서 온 남자'(가제)로 재회한다.
SBS는 영화 '도둑들'에서 호흡을 맞췄던 전지현과 김수현이 이 드라마에서 각각 국민 톱 여배우 천송이 역과 외계에서 400년 전 조선에 온 뒤 현재까지 살고 있는 신비의 남자 도민준 역을 맡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도둑들'에서 섹시한 여도둑 예니콜과 신참 도둑 잠파노 역을 맡았다. 극 중 김수현은 전지현에게 순정을 바치는 역할을 소화한 바 있다.
최근 영화 '도둑들'과 '베를린'을 연이어 흥행시킨 전지현은 1999년 SBS 드라마 '해피투게더' 이후 14년여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다.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히트시키며 올해 최고의 핫 스타로 떠오른 김수현은 SBS 새 드라마스페셜을 통해 이 세상에 존재하기 힘든 완벽 외계남으로 파격 연기 변신할 예정이다.
올 겨울 안방극장을 찾아갈 SBS 새 드라마는 서로 다른 행성의 두 남녀가 서로에 대한 불통과 오해와 위기를 넘어서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위험천만 발랄 달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시월드'(시댁) 신드롬을 일으키며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박지은 작가와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을 받은 SBS '뿌리깊은 나무'의 장태유 PD가 연출을 맡았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캐릭터에 잘 어울리고 적합한 최고의 배우들을 캐스팅하는데 집중했다.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시청자들에게 가슴 따뜻하고 유쾌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어 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두 사람은 최근 드라마 출연을 확정짓고 마지막 세부 사항을 조율 중에 있다. 새 드라마는 20부작으로 12월11일 첫 전파를 탄다.
gir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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