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성재기 대표, 마지막 방송 공개된다

tvN '대학토론배틀 4' 3회 11일 오후 5시 방송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고(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같은 달 25일 투신을 예고한 뒤 다음날 서울 마포대교에서 실제로 투신한 성 씨는 29일 오후 4시20분께 서울 서강대교 남단 상류 100m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13.7.30/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고(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마지막으로 출연한 방송이 공개된다.

케이블채널 tvN의 글로벌 토론 서바이벌 '대학토론배틀 4'의 제작진은 해당 프로그램 3회에 고인의 생전 마지막 방송출연 장면을 유가족과 남성연대의 동의 하에 내보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제작진은 "고인의 유족 및 남성연대 측과 긴밀히 협의하며 심사숙고한 끝에 고인의 마지막 출연 영상 공개를 결정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당시 스페셜 게스트로 나온 고인은 지난달 25일 한강에 투신하겠다는 예고를 한 뒤 이를 하루 만에 실행해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

제작진은 "고인은 사건 5일 전인 지난달 21일 '대학토론배틀 4' 12강전 녹화에 참여해 군가산점제를 놓고 대학생들과 토론을 벌였다"고 고인의 출연 사실을 알렸다.

이어 "현재까지도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성재기 대표의 마지막 토론 영상을 보고 싶다'며 꼭 방영해달라는 시청자들의 요구도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고인의 평소 주장과 행위에 대한 가치판단과는 별개로 우리 사회의 일각에서 목소리를 높였던 한 인물의 마지막 기록을 있는 그대로 시청자들과 공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이는 '성재기'라는 인물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프로그램 출연자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제작진은 생각하고 있다"고 입장을 드러냈다.

고인의 토론 장면은 '대학토론배틀 4' 3회에서 5분 분량으로 편집돼 방영될 예정이다.

고 성재기 대표가 출연하는 tvN '대학토론배틀 4'는 11일 오후 5시 전파를 탄다.

gir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