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병만족, "콩가 개미 보다 더 독했다"

병만족장과 김성수, 난데없는 요리 대결 펼쳐

SBS '정글의 법칙'(SBS 제공). © News1

SBS '정글의 법칙 in 캐리비언'(이하 정글의 법칙) 병만족이 모기와 힘겨운 사투를 벌였다.

2일 방송되는 '정글의 법칙'에서는 병만족이 수분 섭취를 위해 코코넛을 따러 갔다가 전투모기떼의 습격을 받는다.

부족원들을 위해 섬 안쪽에 들어갔다온 가수 오종혁은 모기의 공격으로 얼굴은 물론이고 몸 전체가 부어올랐다. 이를 본 병만족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오종혁과 함께 코코넛을 따러 간 김병만은 "아마존 콩가 개미에 물렸을 때보다 더 힘들었다"고 말해 전투모기의 위력을 가늠케 했다. 첫 회부터 오종혁을 잘 따랐던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이성열은 오종혁의 모습을 보고 "괜찮으냐고 물어보기도 미안하더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평소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소문난 배우 김성수가 정글요리 베테랑 김병만과 이제까지 정글에서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맛 대 맛 요리대결을 펼쳤다.

생존에 집중하느라 한 번도 제대로 된 요리를 해 먹은 적이 없었던 병만족은 요리에 대한 열의에 가득 찬 신입 부족 김성수를 맞이하며 새로운 정글 만찬의 기회를 마련했다. 출국 전부터 정글에서 요리다운 요리로 병만족에게 만찬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로 비장의 재료를 준비해 온 김성수는 첫 날 저녁 식사부터 의욕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루종일 굶주린 탓에 빨리 저녁 요리를 먹고 싶었던 류담은 재료를 꼼꼼히 손질하는 김성수를 보고 "벨리즈 구청에서 나오신 분 같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세심하게 요리를 준비하는 김성수와 달리 김병만은 족장다운 능수능란함으로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린 자연의 요리로 대적했다.

정글에서 난데없이 펼친 요리 대결의 최종 승자는 2일 밤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