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블랙록 등 해외 투자자에 외환·자본시장 제도개선 설명·의견 청취

블랙록·아문디·노던트러스트·스테이트스트리트 등 참석
원화 국제결제망 시범운영·외국계 증권사 차입제한 완화 등 설명

재정경제부 ⓒ 뉴스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정부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원화 국제결제망 시범운영과 외국계 증권사의 해외 차입제한 완화 등 외환·자본시장 제도개선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실제 투자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3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문지성 국제경제관리관은 지난 29일 제2차 '글로벌 핵심 투자자 협의체' 회의를 화상으로 열고 외환·자본시장 제도개선 내용과 국내 증권투자 과정에서의 투자자 의견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6일 1차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회의에는 블랙록(BlackRock), 아문디(Amundi), 노던트러스트(Northern Trust),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아시아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ASIFMA), 글로벌외환부문협의체(GFXD)가 참여했다.

정부 측에서는 재경부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원화 국제 결제망' 시범운영 △외환 제도개선 관련 주요 질의사항을 담은 외환분야 FAQ 작성·배포 △외국계 증권사의 해외 차입제한 완화 △결제촉진대금 제도개선 등 외국계 증권사의 결제 유동성 개선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오후 4~8시) 신설 등 5개 제도개선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새 제도가 실제 투자 과정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세부 운영과 활용 상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주식결제일을 현재보다 하루 앞당기는 'T+1' 전환과 관련해서는 충분한 준비와 시범운영을 거쳐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부는 향후 추진 과정에서 국내외 시장 참가자들과 소통해 나갈 방침이다.

seohyun.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