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1066억 들여 100ha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만든다
농식품부, 지능형 농기계 산업 도약을 위한 실증 기반 구축 본격화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자율주행·인공지능(AI) 등 첨단 농기계 산업 육성을 위한 실증 기반 구축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전북 김제시 새만금 농생명용지에서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착공식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는 개발 중인 농기계의 성능과 안전성을 실제 영농 환경에서 시험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시설이다. 농식품부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총 1066억 원을 투입해 새만금 농생명용지 5공구에 100헥타르(ha)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에는 실증포장과 주행시험로 등 농기계 개발·실증에 필요한 기반 시설이 들어선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농기계 개발 단계부터 현장 실증, 성능 개선, 검·인증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농식품부는 첨단 농기계 보급 확대와 함께 유통질서 확립과 안전관리 강화에도 나선다.
우선 '이중가격' 등 부당행위를 한 농업기계 제조업자 등을 정책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 보호구조물 의무 설치 대상 기종을 4종에서 6종으로 확대하고, 야간반사판 설치 기준도 강화하는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농업인이 자율주행 트랙터 등 첨단 농기계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반도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2027년 신규사업으로 농기계임대사업소와 연계한 AI 농기계 공유센터 15개소를 조성하고, 2030년까지 이를 10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의 첨단 농기계 접근성을 높이고, 고가의 첨단 농기계를 공동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기념사에서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는 우리 농기계 기업의 기술 혁신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농기계 관련 정책들을 다양한 방면으로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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