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만원 넣으면 3년 뒤 1440만원…청년내일저축계좌 2만4145명 선정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청년 대상…정부가 월 30만원 추가 적립
적립중지 최대 12개월로 확대…내년 가입 규모는 1분기 확정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일하는 저소득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 올해 가입자로 2만 4145명이 최종 선정됐다.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의 청년이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30만원을 추가로 적립해, 3년 뒤 본인 저축액을 포함해 최대 1440만 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신청 접수와 소득·재산조사 등 가입 요건 심사를 거쳐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 2만 4145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청년은 하나은행 지점을 방문하거나 원큐앱을 통해 통장을 개설한 뒤 매월 10만~50만 원의 본인 저축금을 납입하면 된다.
만기 지급금을 받으려면 근로활동을 이어가면서 최소 24개월 이상 본인 저축금을 납입해야 한다.
자산형성포털 등을 통한 자립역량교육 10시간 이수와 자금활용계획서 제출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복지부는 실직 등으로 본인 적립금을 내기 어려운 가입자의 중도 해지를 막기 위해 운영하는 적립 중지 기간을 지난 최대 6개월에서 올해부터 12개월로 확대했다.
군 입대나 임신·출산·육아에 따른 휴직·퇴사 때에는 특별적립 중지를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 최대 2년까지 납입을 일시 정지하고 만기 시점도 연장할 수 있다.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패널 연구에서는 가입자의 소득과 부채 상환액이 함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가입 청년의 월평균 총소득은 당시 183만 원에서 2025년 235만 원으로 52만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월평균 부채 상환액도 34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늘었다.
상용직·전일제 근로 비율과 근로소득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가입 일정과 선정 규모는 1분기 확정해 공지할 예정이다.
김문식 복지부 복지정책관은 "일하는 저소득층 청년이 청년내일저축계좌를 통해 자산을 형성해 미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립 요건을 완화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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