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2045 국가발전전략, 국민 가슴 뛰게 하는 실현 가능한 전략 돼야"

"성장 과실 세대·지역·계층으로 확산…재도전 희망 제시"
중장기전략위, '희망·복지·선도국가' 위한 7대 정책과제 논의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1 ⓒ 뉴스1 이재명 기자

(세종=뉴스1) 이강 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18일 "2045 국가발전전략이 단순한 보고서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 가슴을 뛰게 하는 실현 가능한 전략이 되기 위한 동력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고 성장의 과실이 세대·지역·계층으로 확산돼야 한다"며 "국민이 기본적인 삶을 영위하며 실패하거나 낙오하더라도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목표도 국가발전전략에 담아야 한다고 밝혔다.

기획처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권오현 제7기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장과 공동으로 주재한 중장기전략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대한민국은 AI 대전환 등 문명사적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며 "지금은 향후 20~30년을 결정지을 중차대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경제·사회의 불확실성이 매우 커 19년 뒤인 2045년의 미래 모습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래 예측의 정교함보다 대한민국을 어떠한 나라로 만들 것인지, 국민이 희망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하고자 하는 의지를 북돋울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연내 발표를 목표로 2045 국가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박 장관은 전략 수립 과정에서 중장기전략위원회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장기전략위원회 자체 주요 과제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2045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대국민 소통 경과 및 추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중장기전략위원회는 자체 선정한 7대 정책과제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희망·복지·선도국가'를 미래 목표로 설정하고, 복합위기 대응을 통한 국가회복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양대 축으로 하는 정책과제 체계안을 제안했다. 이를 뒷받침할 추진 전략으로는 제도 혁신과 인재 육성, 국가투자 혁신을 제시했다.

중장기전략위원회는 산업연구원과 함께 정책과제의 기본 방향과 세부 추진과제, 실행계획 등을 구체화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연구용역 가운데 필요한 내용을 2045 국가발전전략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기획처는 국민이 전략의 시작부터 끝까지 직접 참여하는 국가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한다. 청년이 느끼는 어려움과 미래에 대한 불안·기대 요인 등을 중심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하고, 여러 지역의 청년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거리 인터뷰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가 자문과 간담회·설명회 등도 수시로 개최해 2045 국가발전전략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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