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보호구역·갯벌 가치 공유'…KOEM, 여수서 대회·국제심포지엄 개최

14~16일 전남 여수서 국내외 전문가·지자체 등 200여 명 참석
해양 OECM·세계유산 OUV 모니터링 논의 및 여수갯벌 현장 답사

제19회 해양보호구역대회(해양환경공단 제공)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강용석)은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전남 여수 소노캄 호텔에서 '제19회 해양보호구역대회'와 '갯벌세계유산 2단계 등재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보호구역의 보전·관리 성과를 공유하고, 지난 7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가 확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전문가, 관계기관, 지자체, 시민사회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해양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보전·관리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 첫날인 14일 제19회 해양보호구역대회에서는 '2026년 지역해양보호구역네트워크 총회'를 시작으로 신규 정책과 제도 개선사항을 공유했다. 이어 청년원정대의 정책 제안을 통해 미래세대 관점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분과 세션에서는 기타보전관리해역(해양 OECM) 지정·관리, 지속가능한 갯벌 보전·관리, 시민사회 워크숍, 시민모니터링 역량강화 등을 다뤘다.

15일 열린 국제심포지엄 기조강연에서는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의의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등재 성과와 보전 방향을 조명했다. 이어 중국 황해 연안·발해만 철새보호구와 와덴해 갯벌 등 국내외 사례를 공유하고,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OUV 모니터링과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등을 점검했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참가자들이 세계유산으로 새롭게 등재된 여수갯벌을 현장 답사하며 생태적 가치와 관리 현황을 확인했다.

강용석 KOEM 이사장은 "해양보호구역과 갯벌의 가치를 국내외 전문가, 지역사회와 공유한 뜻깊은 자리"라며 "체계적 보전·관리를 지원하고 민관·국제 협력을 강화해 건강한 해양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OEM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양보호구역 지정 확대와 세계유산 갯벌의 민관·국제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한편 '기타보전관리해역(해양 OECM)'이란 법정 보호구역은 아니지만 지속가능한 관리 방식을 통해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효과를 거두는 구역을 뜻한다. 또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는 인류 전체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고유한 가치 기준을 말한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