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레버리지 ETF 사태 국민께 송구…상품 설계엔 직접 참여 안 해"

"보완대책은 재경부·금융위 협의…반도체 상황에 시장 변동성 확대"
외부 압박 의혹엔 "잘 아는 바 없어"…구조적 위험성 검토했다는 얘기 들어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6.9.15 ⓒ 뉴스1 유승관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심서현 기자 =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구윤철 전 부총리가 지난 7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과정에서 정부가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데 대해 사과한 것과 같은 입장이냐는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은 저도 똑같다"고 말했다.

다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 설계에 재경부가 직접 참여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은 유지했다.

이 후보자는 "보완대책을 만들 때에는 재경부와 금융위가 같이 협의해서 만들었다"며 "결과적으로 저희가 도입했던 시장이 다르게 움직이고 시장 변동성이 전반적인 반도체 상황과 맞물리면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에서 외부 압박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제가 잘 아는 바가 없다"며 "구조적 위험성을 검토했다고는 들었다"고 답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