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중앙아시아와 물·재생E·원전 협력…기업 진출 모색

카자흐와 재생E 협약…원전 안전·폐기물 처리 협력키로

이재명 대통령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본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15 ⓒ 뉴스1 허경 기자

(제주=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한국이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과 수자원 관리, 재생에너지, 원자력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카라쿰 운하 현대화와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우라늄 공급망 등 구체적인 협력 분야도 포함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련 양해각서(MOU) 3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과는 수자원 관리 협력 MOU를 맺었다. 양국은 수도 아시가바트를 지나는 카라쿰 운하를 포함한 수자원 기반 시설 현대화와 인공지능(AI)·가상모형(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물관리, 관개·농업용수, 물 재이용·해수 담수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카자흐스탄과는 재생에너지·청정에너지 전환 협력을 추진한다. 풍력·수력·태양광과 BESS, 전력망 안정화 인프라, 청정수소·암모니아 가치사슬, 공동 연구와 타당성 조사 등이 협력 대상이다. 양국은 고위급 정책대화와 실무그룹도 운영할 계획이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카자흐스탄 원자력청과 별도 MOU를 체결했다. 원전 정책과 인력 양성, 원자력 안전, 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 관리, 공동 연구뿐 아니라 우라늄 공급망 안정성 강화도 협력 범위에 넣었다.

카자흐스탄은 2024년 기준 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38.6%를 차지한 최대 생산국이다. 기후부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기업 간 교류와 사업 발굴, 타당성 조사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