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훈풍에 기관 해외증권투자 467억달러↑…잔액 역대 최대

2분기 외국주식 457억 달러 증가…자산운용사 주도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49p(0.23%) 하락한 6727.25, 코스닥은 2.38p(0.29%) 내린 824.77에 출발했다. 2026.8.26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에 주요국 증시가 오르면서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투자 잔액은 시가 기준 5496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 분기 말보다 467억 2000만 달러(9.3%) 늘어났다. 증가 규모도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다시 썼다.

외국주식에 대한 순투자가 이어진 데다 주요국 주가 상승으로 인한 평가이익도 겹친 결과다.

2분기 중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9%, 나스닥지수는 21.4% 상승했다. 유럽 유로스톡스50지수와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각각 13.6%, 37.2% 올랐다.

투자 주체별로는 자산운용사의 잔액이 446억 6000만 달러 늘어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외국환은행과 증권사도 각각 28억 1000만 달러, 1억 달러 증가했지만 보험사는 8억 4000만 달러 감소했다.

상품별로 외국주식 잔액은 457억 6000만 달러 급증했다. 코리안페이퍼(Korean Paper·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는 9억 6000만 달러 늘었고, 외국채권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icef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