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차관 "중소기업 AI 전환 총력 지원…GPU 인프라·제조모델 개발"
"AI 스타트업 기술 개발·중소기업 현장 활용하는 포용 생태계 필요"
재경부·중기중앙회, '전략경제와 중소기업의 AI전환' 세미나 개최
- 이강 기자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은 1일 "정부는 중소기업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생산성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GPU 등 컴퓨팅 인프라 지원, 제조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지역 특성별 중소기업 AI 도입 등 총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차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전략경제와 중소기업의 AI전환' 세미나 축사에서 "우리 경제의 AI 전환은 우리나라 기업의 99%, 고용의 80%를 담당하는 800만 중소기업의 참여로 완성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경부와 중기중앙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세미나는 중소기업의 AI 전환을 뒷받침할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전략경제자문단의 박영선 자문위원장과 김용진 AI에이전트 커머스 분과위원장, 김준하 AI로보틱스 분과위원장이 강연에 나섰다.
먼저 정부는 앞서 확보한 GPU 등 컴퓨팅 인프라를 통해 중소기업의 AI 에이전트 개발과 유망 AI 스타트업의 기술 상용화 등을 전폭 지원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아울러 제조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 중소 제조 공정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고, 제조 데이터 표준화 및 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을 통해산업 현장의 데이터 수집, 활용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역 중소기업의 AI 도입도 추진한다. 지자체와 협업을 통한 지역 특성별 AX를 지원하고 소기업, 소상공인도 AI 활용 기회를 넓혀갈 수 있도록 공정·라인 단위 및 사업 단위 AI 도입을 지원한다.
허 차관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우 업계의 큰 관심에도 불구하고 기술과 인프라 부족 등으로 대기업에 비해 AI 도입률이 낮은 편"이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기업간 격차도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AI 전환에 모든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인프라를 지원하고, AI 스타트업은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며, 중소기업은 산업 현장에서 AI를 활용하는 포용적이고 생동감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I가 사용자의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와 AI가 로봇 등 물리적 장치에 적용되는 '피지컬 AI' 분야에서 중소기업의 적응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AI가 중소기업의 성장 동력이 될 때 비로소 모두의 성장도 실현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AI 활용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대체 불가능한 산업 강국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앞으로 산업 경쟁은 같은 제품에 얼마나 뛰어난 지능을 담느냐의 싸움"이라며 "향후 AI가 경제활동의 주체가 되는 AI 에이전트 경제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AI 내재화 인프라를 구축한 기업만 미래 시장에서 생존하고 산업을 선도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재경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전략경제 발전과 중소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모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허 차관은 "전략경제자문단이 지난 4월 출범 이후 제안한 내용은 하반기 경제성장전략과 2027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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