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온라인쇼핑 25조원 '동월 최대'…역대 두 번째 규모

자동차·통신기기 거래액 31.1%·37.5%↑…음식서비스도 증가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 상품 거래 비중 30.3%…'역대 최고'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지난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5조 원을 넘어서며 7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모든 달을 통틀어도 지난 3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음식서비스와 음·식료품 거래가 늘어난 가운데 수입 전기차 판매 증가로 자동차·자동차용품 거래액도 30% 넘게 증가했다.

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7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5조 954억 원으로 전년 동월(23조 3926억 원)보다 7.3%(1조 7029억 원) 증가했다.

거래액은 2017년 통계 개편 이후 7월 기준 역대 최대다. 모든 달을 통틀어서는 지난 3월(25조 5434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소매판매액 가운데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30.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당 비중은 지난 4월 처음 30%를 넘어선 뒤 6월 30.0%, 7월 30.3%로 높아졌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3조 8945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8.9% 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음·식료품은 3조 5008억 원으로 8.1%, 농축수산물은 1조 3031억 원으로 12.6% 각각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온라인 장보기가 확산하면서 신선식품을 비롯한 농축수산물 주문 수요가 늘고 있다"며 "여름철 계란 등 농축산물 가격이 오른 영향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자동차·자동차용품 거래액은 9600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31.1% 급증했다. 통신기기 거래액도 7414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37.5% 늘었다.

이 관계자는 "테슬라와 폴스타 등 수입 전기차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라며 "7월 초까지 이어진 전자제품 환급 행사와 가격 상승, 신제품 출시를 앞둔 중고제품 교환 수요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반면 의복 거래액은 1조 6529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6.1%, 스포츠·레저용품은 4716억 원으로 6.0% 각각 감소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9조 5716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6.4%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78.0%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p) 하락했다.

상품군별 모바일 거래 비중은 음식서비스가 99.1%로 가장 높았고 이쿠폰서비스(92.4%), 아동·유아용품(85.3%) 등이 뒤를 이었다.

취급 상품 범위별로 종합몰 거래액은 13조 5428억 원, 전문몰은 11조 5527억 원으로 각각 6.8%, 7.9% 증가했다. 운영 형태별로는 온라인몰이 19조 3012억 원으로 6.1%, 온·오프라인병행몰은 5조 7942억 원으로 11.3% 늘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