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67개 점포 영업 재개…협력업체에 5.4조 만기연장·상환유예

근로자 실업급여·대지급금 2만4648건 359억…융자 419억 지원
협력업체 긴급경영안정자금 116억·보증지원 484억 공급

홈플러스 대구 성서점 전경.2026.8.13 ⓒ 뉴스1 이성덕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홈플러스가 2000억 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을 확보해 67개 점포의 영업을 재개한 가운데 협력업체에는 5조 4000억 원 규모의 만기연장·상환유예가 이뤄졌다. 정부는 근로자와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 실적을 점검했다.

재정경제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강기룡 재경부 차관 주재로 홈플러스 관련 관계기관 전담반(TF) 회의를 열고 홈플러스 영업 재개 상황과 근로자·협력업체 지원방안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재경부를 비롯해 산업통상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참석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5일 메리츠금융그룹으로부터 확보한 2000억 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을 체불임금 지급과 영업 준비에 활용했다. 지난 7일 임시 개장한 데 이어 13일부터 67개 점포에서 영업을 정식 재개해 운영하고 있다.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이후인 지난해 3월 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홈플러스 근로자에게 지원된 실업급여와 임금체불 대지급금은 총 2만 4648건, 35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실업급여는 2만 4642건, 358억 원이며 임금체불 대지급금은 6건, 5000만 원이다.

임금체불 생계비융자와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도 총 9091건, 419억 원 지원됐다. 임금체불 생계비융자가 8960건, 412억 원, 생활안정자금 융자가 131건, 7억 원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취업지원은 6055건, 심리안정 지원은 444건 이뤄졌다.

중소 협력업체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긴급경영안정자금 277건, 116억 원이 공급됐다. 소진공이 273건, 102억 원, 중진공이 4건, 14억 원을 각각 지원했다.

은행권에서는 지난해 3월 4일부터 이달 7일까지 만기연장·상환유예 8167건, 5조 4431억 원과 신규 긴급자금 대출 121건, 309억 원을 지원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도 지난달 3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이후 위기대응 특례보증과 긴급경영안정보증을 통해 총 70건, 484억 원 규모의 보증을 제공했다. 신보가 65건, 467억 원, 기보가 5건, 17억 원을 지원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홈플러스 영업 동향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근로자와 협력업체의 생계·경영 안정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seohyun.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