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 월소득 52만원↑…저축·부채상환도 늘어
2022년 가입자 월평균 소득 182.8만→234.9만원…저축액도 12.5만원↑
상용직·전일제 근로 비율 상승…주거 만족도·삶의 만족도도 개선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청년내일저축계좌에 가입한 저소득 청년들의 소득과 저축액, 부채 상환액이 늘고 고용·주거 여건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가입자의 월평균 총소득은 지난해 234만 9000원으로 가입 당시(182만 8000원)보다 52만 1000원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청년내일저축계좌 4차년도 패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 청년의 저축을 지원해 3년 만기 후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자산형성 사업이다.
조사는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2022~2023년 가입자 324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2년 가입자의 월평균 저축액은 지난해 49만 4000원으로 2022년(36만 9000원)보다 12만 5000원 늘었다.
같은 기간 부채 상환액은 34만 2000원에서 48만 4000원으로 증가했고 금융 이해력은 100점 만점에 65.1점에서 67.1점으로 높아졌다.
2023년 가입자의 월평균 총소득도 지난해 250만 6000원으로 2023년(198만 1000원)보다 52만 5000원 증가했다. 저축액은 47만 8000원에서 57만 3000원, 부채 상환액은 27만 원에서 35만 6000원으로 각각 늘었다.
고용 안정성도 개선됐다. 2022년 가입자의 상용직 비율은 지난해 45.2%로 2022년(41.1%)보다 4.1%포인트(p) 상승했다. 전일제 근로 비율은 같은 기간 52.2%에서 66.5%로 높아졌다.
2023년 가입자의 상용직 비율은 지난해 49.8%로 2023년(42.7%)보다 7.1%p 상승했고 전일제 근로 비율은 59.1%에서 68.6%로 올랐다.
주거 여건도 나아졌다. 2022년 가입자의 자가 거주 비율은 지난해 15.6%로 2022년(10.2%)보다 5.4%p 상승했다. 일반·임대아파트 거주 비율은 37.0%에서 45.4%, 주거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47점에서 3.58점으로 높아졌다.
지난해 금융교육과 재무상담을 이용한 가입자 1853명을 조사한 결과 재무관리역량은 참여 전 26.9점에서 참여 후 29점으로 상승했다. 경제적 안정감은 5.2점에서 6.0점, 삶의 만족도는 6.2점에서 6.7점으로 높아졌다.
복지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청년내일저축계좌 제도를 개선하고 맞춤형 금융상담과 재무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문식 복지부 복지정책관은 "경제·재무, 고용, 주거 등 다양한 측면에서 참여 청년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했다"며 "일하는 저소득 청년의 자립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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