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AI·양자 분야 한·미 표준협력 추진…국제 표준 주도권 경쟁 협력
제6차 한·미 표준포럼 개최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인공지능(AI) 모델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 정의, 안전성 검증,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 등의 표준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국제 경쟁이 이뤄지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표준기관들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31일(현지시간) 미국 덴버에서 미국표준협회(ANSI)와 함께 '2026 제6차 한·미 표준협력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ANSI를 비롯해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캐나다 표준위원회(SCC), 마이크로소프트(MS), 휴렛팩커드(HP) 등 양국 산·학·연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해 첨단기술 국제표준화 주도권을 둘러싼 구체적인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전문가들은 △AI △양자기술 △미래 차 △바이오 등 4개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패널토론을 통해 최신 표준화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국제 표준을 함께 제안·선점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과 병행해 국표원은 미국 NIST, ANSI 및 캐나다 SCC와 각각 양자회의를 개최했다.
NIST와의 양자회의에서는 NIST가 세계적 주도권을 쥐고 있는 AI와 양자기술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고, SCC와는 AI 사전표준화 협력과 공동 작업계획 이행 등을 활용해 핵심·신흥기술 분야 전반으로 협력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ANSI와 정례회의에서는 양국의 국가표준 정책을 공유하는 한편, 미국 표준개발기구(SDO)와의 민간협력 확대 및 국제표준화기구(ISO·IEC)에서의 공조 강화 방안이 다뤄졌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한국과 미국의 국가표준화 기관 간 신뢰를 바탕으로 AI, 양자기술 등 핵심 첨단기술 분야의 국제표준 제안과 산업계 활용 촉진을 위한 실질적 공조를 추진하겠다"며 "북미 표준 기관들과의 실행 계획 이행과 전문가 교류를 정례화해 우리 기술이 글로벌 표준으로 채택되고, 해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실행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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