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중동전쟁 장기화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각별한 경각심 필요"
"비상경제본부 회의 중심으로 세심히 점검하고 적기 대응"
"공장화재 안전강화로 안심할 수 있는 노동환경 조성"
- 전민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중동전쟁 장기화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졌다고 진단하며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모두발언에서 "미국과 이란의 충돌 재개 등 중동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등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비상경제본부 회의를 중심으로 더욱 세심하게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적기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다만 실물경제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6월 전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2.3% 증가해 6년 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고, 7월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심리지수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근본적인 민생안정과 기업 생태계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제 구조혁신도 더욱 박차를 가해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장화재 안전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구 부총리는 "노동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조성하고 경쟁력 있는 제조 생태계로 혁신하겠다"며 "전국 공장·창고 약 73만 동 중 4분의 1이 넘는 19만 동 이상을 대상으로 범정부 화재안전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위험물 시설 외장재는 올해 중 불연재 사용을 의무화하고, 지능형 화재감지기와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설치 대상도 확대한다. 중소·중견기업 안전투자에 대해서는 최대 1억 원의 재정지원과 5년간 1조 2500억 원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알뜰폰 2.0 도약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구 부총리는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고 혁신적 사업자가 성장할 수 있도록 알뜰폰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며 "중소·중견 알뜰폰 사업자의 전파사용료 감면율을 현재 50%에서 90%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자체 설비로 요금제와 서비스를 독자 설계할 수 있는 서비스형·독립형 알뜰폰 사업 모델도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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