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저온·고온·우박 피해 농가 2,1만곳…농식품부, 복구비 384억원 확정

농림축산식품부 전경(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3.26 ⓒ 뉴스1
농림축산식품부 전경(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3.26 ⓒ 뉴스1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이상저온과 이상고온, 6월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게 모두 384억 원 규모의 재해복구비와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4월 7~8일과 21일 발생한 이상 저온으로 전국 배·사과·복숭아·포도 등 과수 1만174.4ha에서 착과 불량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어 3~4월에는 이상고온과 잦은 강수의 영향으로 전남·경남·경북 등 마늘 주산지에서 벌마늘 피해가 996.7ha에 달했다. 6월 11일에는 강원 철원·정선과 충북 제천·충주 지역에 내린 우박으로 사과·옥수수·배추 등 155.8ha가 피해를 입었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의 피해조사를 거쳐 총 2만1112농가에 383억9700만 원(384억 원) 규모의 재해복구비를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4월 저온 피해가 1만8990농가(353억2800만 원)로 가장 많았고, 벌마늘 피해는 1756농가(26억2300만 원), 6월 우박 피해는 366농가(4억4600만 원)였다.

농식품부는 각 재해별로 지방정부의 피해조사를 거쳐 이 같은 재해복구비를 산정, 지난 24일 농업재해대책심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피해 농가에는 복구비 외에도 피해율에 따라 농업정책자금 상환을 1~2년 연기하고 이자를 감면한다. 농가 경영에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연 1.8% 금리의 재해대책경영자금도 융자 지원할 계획이다.

송미령 장관은 "이번 재해복구비 지원 등으로 이상기후, 우박 등 피해를 입었던 농업인들의 생계 안정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재해피해 발생 농업인들이 재해복구비를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농업을 경영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해나가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