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지역별 메가프로젝트 적극 발굴해달라"…시·도지사 만나 당부

22·24일 16개 시도지사와 일대일 면담…내년 예산 현안 논의
"지역 아이디어, 실제 추진 가능한 재정사업으로 함께 구체화"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7년 예산안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21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 뉴스1 신웅수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22일 "3대 메가프로젝트와 미래대응기금, 대규모 랜드마크 사업을 지역별 전략산업과 연계해 기업과 좋은 일자리가 모이고, 그 성과가 다시 지역에 축적되는 성장의 선순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민선 9기 시·도지사 간담회를 열고 "수도권 쏠림이 심화할수록 국가 경쟁력이 약화되는 만큼 지역을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키우는 것은 단순한 균형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달 출범한 민선 9기 지방정부에 정부의 재정운용 기조와 중점 투자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별 발전 구상과 주요 재정 현안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22일 정부세종청사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틀간 열린다. 박 장관과 예산실 담당 국·과장, 16개 시도 단체장과 김명중 기획처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하며, 각 지역의 현안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도록 박 장관과 시·도지사 간 일대일 면담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 장관은 "3대 메가프로젝트와 5극 3특 지원은 정부 부처의 계획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며 "지역의 강점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지역별 전략산업과 연계한 핵심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박 장관을 만난 각 시도 단체장은 정부의 중점 투자 방향과 연계한 현안 사업을 소개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정·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박 장관은 "이번 간담회는 지역의 예산 요구를 단순히 접수하고 반영 여부를 판단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지역 현장의 좋은 아이디어가 실제 추진 가능한 재정사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내용과 추진 방식을 지방정부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9기의 지역 비전과 국가 성장 전략이 맞닿을 때 진정한 지역주도 성장이 가능하다"며 "이번 간담회가 일회성 의견수렴에 그치지 않도록 예산 편성과 재정운용 전반에 걸쳐 지방정부와 상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획처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지역별 의견을 검토해 2027년도 예산안과 주요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seohyun.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