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여유자금 몰리며 시중 유동성↑…5월 통화량 32조 증가

광의통화 4184조 원 돌파…수시입출식 예금·금전신탁 증가 영향

5만원권 (자료사진) 2026.2.24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5월 시중 유동성이 기업의 단기 여유자금 유입 등에 힘입어 증가 폭을 키웠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6년 5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5월 광의통화(M2) 평잔은 4184조 4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32조 2000억 원(0.8%) 증가했다.

증가율이 지난 4월(0.6%)보다 확대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8% 늘었다.

상품별로 보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24조 3000억 원 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전월에는 7000억 원 증가에 그쳤지만, 기업의 단기 여유자금과 일부 기타금융기관의 증권·파생상품시장 관련 자금 운용 확대 영향으로 증가 폭이 커졌다.

2년 미만 금전신탁도 3조 8000억 원 증가했다. 전월에는 3조 2000억 원 감소했지만, 반도체 기업의 예치 자금 유입으로 증가 전환했다.

주체별로는 비금융 기업이 30조 1000억 원 늘어났다. 기타금융기관도 11조 8000억 원 증가했고, 사회보장 기구와 지방정부 등 기타 부문은 각각 3조 원 늘었다.

반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 보유 통화는 19조 원 감소했다.

협의통화(M1) 평잔은 1398조 2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 증가율이 4월 0.5%에서 확대됐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0% 증가했다.

금융기관유동성(Lf)은 6309조 원으로 전월 대비 1.4% 늘었다. 광의유동성(L)은 853조 8000억 원으로 전월 말 대비 1.1% 증가했다.

icef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