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북극 전문인력 양성…KMI, '2026 북극아카데미' 마무리
국내외 대학생 33명 수료…북극권 원주민 학생 참여로 현장성 높여
홈커밍데이서 졸업생-재학생 소통…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장 마련
- 백승철 기자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지난 7월 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2026 북극아카데미'가 7월 10일 서울에서 홈커밍데이와 수료식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이번 북극아카데미에는 북극권 원주민 학생을 포함한 해외 참가자 11명과 국내 대학(원)생 22명 등 총 33명의 미래 세대가 참여해 전원 수료했다.
이번 교육과정에서 참가자들은 팀별 워크숍과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북극 현안에 대한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정책 이해도와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해외 참가자 카리사 아리아나 메트칼프-코(Carissa Arianna Metcalfe-Coe)와 국내 참가자 최누리 학생이 각각 우수학생으로 선정됐다.
5일간 진행된 교육에서는 북극이사회 거버넌스, 국제해사기구(IMO) 극지해사규범, 중앙북극해 비규제어업 방지협정(CAOFA), 기후변화 및 북극 해운 등 북극을 둘러싼 폭넓은 현안이 다뤄졌다.
특히 올해는 그린란드와 퀘벡의 북극 정책 및 한국의 북극 협력 활동을 소개하는 강의가 신설돼 참가자들이 북극 거버넌스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강연진으로는 외교부, 해양수산부, 주한 노르웨이·핀란드·캐나다 대사관, 하버드 케네디스쿨, 극지연구소 등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를 방문해 친환경 선박 기술을 살펴보고, 부산 감천문화마을 탐방과 태권도 체험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교류와 상호 이해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교육과정 이후 열린 홈커밍데이에는 북극아카데미 졸업생들이 강연자로 나서 정부기관, 연구기관 등에서의 활동 경험을 공유하며, 프로그램이 단순한 교육을 넘어 북극 전문인력 양성과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이어가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조정희 KMI 원장은 "북극아카데미는 미래세대가 북극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대표적인 교육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북극권과 비북극권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미래세대의 북극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2025 북극아카데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해외 학생 초청을 전면 재개해 글로벌 청년 인재 31명의 수료생을 추가 배출했다. 또 북극이사회 의장 등 고위급 외교 인사 참여와 현장 중심의 융합형 교육을 통해 한국의 북극 외교 위상을 높이는 큰 성과를 거뒀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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