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은 총재, 취임 첫달 업무추진비 194만 원…전임의 30% 수준

취임 후 한 달간 8건 집행…직원 소통·언론 간담회 등에 사용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뉴스1 구윤성 기자

(세종=뉴스1) 이강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 후 첫 달 집행한 업무추진비가 200만 원이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인 이창용 전 총재의 취임 첫 달 집행액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9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총재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에 따르면 신 총재는 지난 4월 21일 취임한 이후 5월 말까지 약 한 달간 총 194만 2500원을 업무추진비로 사용했다.

집행 건수는 모두 8건으로, 건당 평균 사용액은 약 24만 2800원이었다.

사용 지역은 모두 한국은행 본점이 있는 서울 중구였다. 사용 목적은 내부 직원 의견 청취 및 격려가 4건으로 가장 많았고, 언론사 간담회 2건, 국내 유관기관 업무 협의 및 커뮤니케이션 2건 등이었다.

이는 이창용 전 총재가 취임 직후인 2022년 5월 한 달간 집행한 업무추진비 639만 9000원의 30% 수준에 그친다.

당시 이 전 총재는 주요 정책 추진 관련 회의와 자문, 정책 홍보, 경조사 등을 포함해 모두 31건의 업무추진비를 집행했다. 다만 건당 평균 사용액은 약 20만 6000원으로 신 총재보다 적었다.

신 총재의 업무추진비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은 취임 직후 해외 일정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5월 9~13일과 18~20일 두 차례 해외를 방문해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와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등에 참석했다.

한은 안팎에서는 신 총재가 대외 활동보다 조사·연구를 주로 해온 학자 출신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평소에도 외부 인사와의 오찬보다 한국은행 구내식당을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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