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 대응…한은, 외화예금 초과지준 이자지급 '6개월 연장'
올해 말까지 조치 연장…외화 유동성 확보·외환시장 안정 목적
초과 지급준비금 이자율은 현행 유지…미 연준 정책금리 기준 준용
- 이강 기자
(세종=뉴스1) 이강 기자 = 한국은행이 고환율 대응 및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기관의 외화예금 초과 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자 지급 조치를 6개월 연장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금융기관이 한국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 초과 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자 지급을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화예금 지급준비금은 금융기관이 고객 외화예금의 일부를 한은에 예치하는 돈이다. 초과 지급준비금은 의무적으로 쌓아야 하는 외화 지준을 넘어 추가로 예치한 자금을 말한다.
한은은 지난해 12월 19일 고환율 대응 차원에서 임시 금통위를 열고 외화예금 초과 지급준비금에 대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이자를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결정은 이 조치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초과 지급준비금에 적용하는 이자율은 현행과 동일하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목표범위를 준용할 예정이다.
외화 지준에 이자를 지급하면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외화를 한은에 예치할 유인이 커진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외화 유동성 완충 능력이 강화되고 외환시장 변동성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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