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강남 연예기획사 3곳 특별점검…경영난에 임금체불 의혹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은 경영난 등으로 임금체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 소재 연예기획사 A사와 관계사 2곳 등 모두 3개사를 대상으로 체불 전수조사·감독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강남지청은 지난 5월부터 해당 업체들에 대한 체불 전수감독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체불 전수감독은 노동자가 임금체불을 이유로 노동부에 진정을 제기할 경우, 신고한 노동자의 체불 사실뿐 아니라 사업장 내 다른 노동자들의 체불 여부까지 확인하는 조사 방식이다.
해당 연예기획사에는 지난 4월부터 소속 노동자들의 임금 미지급 관련 진정이 잇따라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서울강남지청은 개별 신고 사건을 처리하는 한편, 아직 진정을 제기하지 않은 노동자들 가운데서도 임금체불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전수감독을 실시했다.
서울강남지청은 이번 감독 과정에서 해당 기업들의 자금 흐름과 임금 지급 능력 등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체불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고, 노동자들이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민광제 서울강남지청장은 "최근 경영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당 기획사 근로자들의 생계 안정을 위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며 "향후 조사를 통해 확인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엄정하면서도 신속하게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금체불액은 지난 2021년 1조3505억 원에서 지난해 2조679억 원으로 증가세다. 체불 피해 노동자 수도 2021년 24만7000명에서 지난해 26만2000명으로 확대 추세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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