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제성장률 1.7→1.8%…소비·설비투자 개선 반영
속보치 대비 설비투자 1.8%p·민간소비 0.1%p 상향 수정
명목 GNI 전기 대비 11.0%↑…작년 성장률 1.0→1.1%로 확정
- 이철 기자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 잠정치가 1.8%로 속보치(1.7%)보다 0.1%포인트(p) 높아졌다. 당초 추계보다 설비투자, 민간소비에서 성장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속보치 추계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의 일부 실적치 자료 등을 반영한 결과, 설비투자(1.8%p), 민간소비(0.1%p) 등을 중심으로 상향 수정됐다.
부문별 전기 대비 증감률을 보면 △민간소비 0.6% △정부소비 -0.4% △건설투자 1.4% △설비투자 6.6% △수출 5.9% △수입 3.9% 등이다. 정부소비를 제외한 대부분 항목이 증가했다.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의 부문별 기여도는 △민간소비 0.3%p △정부소비 -0.1%p △건설투자 0.2%p △설비투자 0.6%p △지식재산생산물투자 0.1%p △순수출 1.1%p 등으로 나타났다.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1% 증가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9조 2000억 원→13조 7000억 원)이 늘면서 명목 GDP 성장률(10.5%)을 상회했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국민이 국외에서 노동·자본 등을 제공하고 받은 소득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이 국내에서 받은 소득을 뺀 결과를 말한다.
실질 GNI도 전기 대비 9.2%,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1분기 교역조건 개선으로 국외순수취요소소득(8조 2000억 원→11조 6000억 원)이 늘면서 실질 GDP 성장률(1.8%)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한편 한은은 국민계정을 잠정·확정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GDP 성장률이 기존 1.0%에서 1.1%로 상향 수정돼 확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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