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경제]5월 취업자 증가폭 10만명대 회복할까…세계경제전망도 주목
4월 취업자 7.4만명 증가 그쳐…제조업 10개월째 감소
국민계정 확정·1분기 국민소득 잠정 발표…성장 흐름 재확인
- 이강 기자
(세종=뉴스1) 이강 기자 = 이번 주(8~12일)에는 5월 고용동향과 세계은행(WB)의 6월 세계경제전망, 국민계정 및 국민소득 잠정치 등 국내 경제 흐름을 가늠할 주요 지표가 잇따라 공개된다.
특히 지난 4월 취업자 증가 폭이 7만명대에 그치고 제조업 고용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5월 고용지표가 반등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국제기구의 한국 성장률 전망과 1분기 국민소득 흐름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는 오는 11일 '2026년 5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앞서 4월 취업자 수는 2904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 4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 폭은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작았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부진이 두드러졌다. 4월 제조업 취업자는 434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만 5000명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건설업 취업자도 8만 7000명 줄며 12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등에서는 취업자가 늘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 고용 부진이 이어졌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12만 7000명 줄었고, 청년층 고용률도 하락했다.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가 전체 고용 증가세를 떠받치는 흐름도 계속됐다.
5월 고용동향에서는 취업자 증가 폭이 다시 10만명대를 회복할지, 제조업과 건설업 감소세가 완화될지가 핵심이다. 내수 회복 지연 속 자영업자와 임시·일용직 고용 흐름도 체감 경기 판단의 주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은행은 '2024년 국민계정 확정 및 2025년 국민계정 잠정'과 '2026년 1분기 국민소득 잠정' 지표를 발표한다.
앞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1.7% 성장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며 성장세를 이끈 가운데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건설투자 등 내수 세부 항목이 잠정치에서 어떻게 조정될지가 주목된다.
국민소득 지표에서는 실질 국민총소득(GNI) 흐름이 관심사다. 고환율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 교역조건에 부담을 준 만큼 1분기 성장률 호조가 국민소득 개선으로 얼마나 이어졌는지가 확인될 전망이다.
11일에는 세계은행이 '6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이번 전망에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압력, 글로벌 통화긴축 장기화 가능성, 반도체 경기 회복 등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경제는 수출 호조가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고유가·고환율, 내수 회복 지연, 고용 둔화 등이 하방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주요 국제기구와 경제 관련 기관들은 반도체 수출 호조를 반영해 한국 성장률 전망을 조정해 왔다. 이번 WB 전망에서도 한국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될지, 세계 성장률 전망이 중동 리스크를 반영해 낮아질지가 관심이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경제동향 2026년 6월호'를 발표한다. KDI가 수출 개선세와 내수 부진 흐름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주목된다.
thisriv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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