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기, 국힘 강남3구 득표율 비판 논란…"내란 상관없는 맹신인가"

페이스북에 "시민 권리 행사가 돈의 질서와 일치…내란 상관없나"
공정위 별다른 입장 내놓지 않아…17시간 만에 댓글 삭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및 제 268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5.21 ⓒ 뉴스1 김명섭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6·3 지방선거 서울 지역 득표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힘 득표율이 높았던 강남 3구 등을 비판하는 취지의 댓글을 남겼다가 삭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주 위원장은 지난 4일 서울 강남 3구 등에서 국민의힘 득표율이 높게 나타난 지방선거 결과를 언급한 게시물에 "시민의 권리 행사가 이렇게 돈의 질서와 일치한다는 사실이 참 씁쓸하네요"라고 적었다.

이어 주 위원장은 "내란을 일으켜도 상관없는 맹신인가? 맹목인가? 아니면 자기기만인가?"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서울 강남 3구 등 집값이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 일부 지역에서 국민의힘 득표율이 높게 나타난 점을 부동산 가격과 연결해 해석한 내용이었다.

작성자는 이를 두고 "여태껏 본 적 없었던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서울 부동산 추천도"라고 표현했다.

주 위원장의 댓글은 약 17시간 뒤인 5일 오전 11시쯤 삭제됐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주 위원장이 개인적으로 댓글을 올린 뒤 삭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강남 3구에서 각각 강남 65.98%, 서초 64.68%, 송파 53.5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seohyun.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