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1명 "식품·외식이 소비 최우선"…금융·주거 뒤이어
- 심서현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국민 3명 중 1명이 소비생활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로 '식품·외식'을 꼽았다. 이어 '금융·보험', '주거·가정'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한국의 소비생활을 진단한 '2025 한국의 소비생활지표'를 소책자로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소비생활지표는 소비자원이 생산하는 3대 소비자정책지표 중 하나로, 한국인의 소비생활 실태와 환경 변화를 종합 진단한 연구 보고서다.
정부·산업계·학계 등이 데이터 기반 소비자정책 수립 및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민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 연구를 진행해 발행한다.
이번 소책자는 최신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소비생활 문제와 분야별 중요도‧만족도 변화,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서비스 현황, 지속 가능 소비 등 주요 이슈를 시각화해 담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소비생활 분야에서 소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가 '식품·외식(29.0%)', '금융·보험(10.8%)', '주거ㆍ가정(10.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보험' 분야는 지난 2023년 종합 순위 4위에서 지난해 2위로 올랐다. '식품·외식' 분야는 1위를 유지했다.
금융·보험 분야의 중요도 상승은 전 연령대에서 공통으로 확인됐으며 50대, 40대, 30대 순으로 높았다.
소비생활 만족도가 가장 낮은 분야는 '금융·보험'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청년층은 '생활 위생·미용', 고령층은 '의료·케어·분야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금융·보험' 분야는 청년층과 고령층 모두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의 전자상거래 이용률은 73.1%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이후 지속해서 증가했다. 거래 유형으로는 '모바일 쇼핑' 이용률이 91.8%로 가장 높았다.
금융 플랫폼 이용률은 45.3%로 2023년 대비 7.0%포인트(p) 상승해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라이브 커머스' 이용률은 9.4%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신규 조사 항목인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구독'부문에서, 온라인 구독 서비스 이용자 1101명 중 24.3%(268명)가 해당 서비스를 유료 구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유료 구독률은 20대가 30.1%(286명 중 86명)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은 5.3%(76명 중 4명)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낮았다.
60대 이상이 한 번 이상 무료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경험해 본 비율은 94.7%(76명 중 72명)로 확인됐다.
지속 가능 소비 실천 점수는 59.6점(100점 환산 점수)으로 2017년 이후 처음 반등해 2023년 대비 2.5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천 행동 분야별로는 '자원 재활용'(67.4점), '에너지 절약'(67.1점), '수리하더라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상품 구매'(61.8점) 순으로 높았다.
지속 가능 소비를 방해하는 요인으로는 '비싼 수리 비용'(56.7점), '수리 방법의 어려움'(52.5점), '수리 부품 없음'(51.4점) 등 수리권 관련 항목이 상위권으로 확인됐다.
수리 경험이 많은 품목은 스마트폰(20.7%), 냉장고·김치냉장고(13.6%), 에어컨(11.0%) 순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이번 '2025년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데이터 기반의 소비자정책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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