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중동발 에너지 리스크 경계태세 유지…물가 안정 대책 마련"

비상경제본부 회의 주재…여름철 냉방비 부담 완화 대책 점검도 지시
"공직자 6·3 지선과 상관없이 본연의 임무에만 최선 다해달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비상경제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5.28 ⓒ 뉴스1 김성진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8일 중동발 에너지·물류 리스크에 대한 경계 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여름철 취약계층 지원과 먹거리 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할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중동발 에너지·물류 리스크는 언제든 우리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만큼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현지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어떤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경제안보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이어지면서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크고 작은 교전이 지속되는 등 여전히 불안정한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올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강수량도 많을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다"며 "폭염·폭우와 같은 극단적인 날씨 상황에서는 독거노인이나 저소득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부담이 더욱 가중되는 만큼 기후환경에너지부는 에너지 바우처 등 냉방비 부담 완화 대책이 적시에 시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구 부총리는 "보건복지부와 지자체에서는 취약계층을 위한 무더위 쉼터 운영과 긴급 연락 체계가 빈틈없이 작동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행정안전부 등 관련 기관은 폭염·폭우 등 재난에 적극 대응해달라. 농식품부 등 관련 부처는 농산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주요 품목의 수급 안정 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해 먹거리 물가 불안을 방지해달라"고 강조했다.

다음 달 3일 진행되는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공직자들은 선거와 상관없이 국민 안정과 민생 경제를 지키는 본연의 임무에만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서소문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해서는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