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투자 빗장 푼다"…푸드테크 업력 제한·청년기업 투자상한 폐지

농식품 모태펀드, 3회 LP-GP 조찬 교류회 개최

농림축산식품부 전경(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3.26 ⓒ 뉴스1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서울 강남 JW메리어트호텔에서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와 함께 '3회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LP-GP 조찬 교류회'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투자자(LP)와 운용사(GP)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농식품분야 투자 확대와 투자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농식품모태펀드 투자관리기관인 농금원이 그간의 투자 성과와 스마트농업·푸드테크 등 신산업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소개했다. 주요 운용사들은 투자 우수사례와 운용 전략을 발표하며 민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농생명 기술 분야 특강도 진행돼 미래 농식품 산업 투자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공유했다.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농식품 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 규제 완화에도 나선다. 푸드테크 기업의 업력 제한을 폐지하고, 청년기업 투자 상한도 없애기로 했다.

기존에는 푸드테크 기업이 창업 7년 이내여야 했고, 청년기업 역시 투자 한도가 창업초기 3억 원·사업화 5억 원으로 제한했지만, 관련 기준을 폐지해 보다 자유로운 투자가 가능하도록 했다.

청년기업 투자 대상 기준도 완화한다. 기존에는 △창업기획자 보육 또는 투자 유치 △대표자 만 39세 이하 또는 청년 임직원 비중 50% 이상 △창업 7년 미만 등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2개 이상만 충족하면 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빈집 매입·리모델링, 워케이션, 농촌 관광 플랫폼 등 농촌재생 분야에도 모태펀드 투자가 가능하도록 지역경제활성화 펀드의 주목적 투자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SAFE(조건부지분인수계약), 전환사채(CN) 등 민간 투자 방식도 도입해 농식품 투자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박순연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농식품 모태펀드는 단순히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넘어, 농업을 미래형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마중물"이라며 "모태펀드 투자를 확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먹거리 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