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처, 하수처리장 에너지 자립화 확산 추진…내년 예산 반영 검토

정향우 사회예산심의관, 울산 용연하수처리장 현장 방문
태양광·바이오가스·하수열 활용 등 신재생에너지 전환 필요성 강조

기획예산처 2026.1.2 ⓒ 뉴스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이강 기자 = 정부가 에너지 다소비 시설인 하수처리장의 에너지 자립화를 위해 태양광·바이오가스·하수열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 확대 필요성을 점검하고 내년도 예산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정향우 사회예산심의관이 27일 울산광역시 용연하수처리장을 찾아 하수처리장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필요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기획처 예산실의 'The 100 현장경청 프로젝트' 99번째 일정으로 마련됐다.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원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국정기조에 맞춰 에너지 다소비 시설인 하수처리장의 에너지 자립화 필요성을 살피기 위한 취지다.

용연하수처리장은 1995년 8월 운영을 시작했으며 하루 하수처리용량은 25만㎥ 규모다. 이날 현장에는 기획처 사회예산심의관과 기후에너지환경예산과장, 한국환경공단, 울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 심의관은 "하수처리장은 부지면적이 넓어 태양광에너지를 이용하기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고, 슬러지 소화가스(바이오가스)에 의한 발전, 하수열이용 등 신재생에너지의 보고"라며 "환경 기초시설의 에너지 자립화가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에너지 안보 측면과 운영비 절감 등 재정 측면에서도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환경공단과 울산시 관계자들은 노후 하수처리장 현대화를 통한 에너지 자립화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지방자치단체들이 안정적으로 하수처리장 현대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중장기 정책 방향과 중앙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정 심의관은 "하수처리장 현대화 같은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자립화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관련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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