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오 저고위 부위원장, 최태원 상의 회장과 저출생 대책 논의

저고위·대한상의,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문제 대응 방안 마련

김진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왼쪽)은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를 찾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예방했다.(저고위 제공)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김진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만나 저출생 대책을 논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를 찾아 최 회장을 예방했다.

이번 방문은 저출생 대응을 위한 경제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부위원장과 최 회장은 저출생으로 야기되는 경제·사회적 우려에 범국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국가경쟁력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 기관은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대국민 홍보, 기업 실태조사 및 연구, 포럼 등을 통해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문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저출생은 단순히 출산율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성장 둔화, 수도권 집중, 치열한 경쟁 등이 복합적으로 얽힌 구조적 문제"라며 "지방 활성화와 경제 성장을 함께 풀어가는 메가 샌드박스 같은 종합적 접근을 통해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결혼과 출산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저출생 대응의 성패는 청년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일터의 변화에 달려 있다"며 "기업의 일·가정 양립 제도 시행이 경영상 부담이 아니라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성장을 지속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가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제도 개선과 지원 확대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 부위원장은 지난 3월 출생아 수가 2만 52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6% 증가하고 합계출산율도 0.93명으로 상승한 것과 관련해 "지난해 7월 이후 21개월 연속 출생아 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저출생 추세 반전의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6년 합계출산율은 0.90명 이상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