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온라인 매출 늘고, 대형마트는 줄었다…4월 유통 매출 7.2%↑

백화점 21.7%↑·편의점 3.3%↑…10개월 연속 성장

26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6.5.26 ⓒ 뉴스1 박정호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올해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온오프라인의 고르게 성장하면 전체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7.2% 성장했다.

27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2026년 4월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6.7%, 온라인 매출은 7.5% 각각 늘었다.

오프라인 매출의 경우 백화점(21.7%), 편의점(3.3%)은 증가했지만, 대형마트(6.6%↓), 준대규모점포(6.9%↓)는 감소했다. 백화점과 편의점은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연속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백화점은 해외 유명브랜드뿐만 아니라 패션의류, 잡화, 식품 등 전 부문에서 실적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편의점은 이른 더위에 음료 등 가공식품 매출이 크게 늘었으며 즉석식품, 생활용품 등 모든 상품군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대형마트는 온라인으로 소비 이동, 주력상품인 식품군 부진에 따라 2024년 2분기 이후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준대규모점포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온라인은 식품, 가전, 패션·잡화, 서비스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패션·잡화의 하위 품목인 화장품의 경우에는 15.4%의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식품 9.7% △생활/가정 8.1% △서비스/기타 3.4% △가전전자 7.3% △도서문구 0.6% △패션의류 2.9% △아동유아 3.7 △스포츠 4.9% 등 온라인 매출 조사 분류 전체에서 매줄 성장이 확인됐다.

업태별 매출 비중에서도 온라인의 우위가 지속됐다. 4월 기준 온라인 비중은 60.3%로 가장 높았고, 백화점(15.3%), 편의점(14.6%), 대형마트(7.9%), SSM(1.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은행의 '2026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전월(107.0)보다 7.8p 하락했다. 늘어난 유통업체 매출과 다르게 소비자 심리는 중동전쟁 등의 영향으로 얼어붙은 것이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합성한 지표로, 장기 평균(2003~2025년)을 100으로 한다. 100을 웃돌면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