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대외채무 7744억달러…외국인 주식 매도에 0.5% 증가

순대외채권 3655억달러로 76억달러 감소…대외채권은 33억달러 줄어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 올라…"대외 지급능력은 양호"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2026.3.5 ⓒ 뉴스1 이호윤 기자

(세종=뉴스1) 이강 기자 = 재정경제부는 올해 1분기 말 대외채무가 7744억 달러로 지난해 말(7702억 달러)보다 42억 달러(0.5%)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만기별로 보면 1년 이하 단기외채는 1836억 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42억 달러 증가했고, 1년 초과 장기외채는 5908억 달러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부문별로는 정부(-24억 달러), 중앙은행(-53억 달러), 은행(-23억 달러)의 외채는 감소했지만, 비은행권·공공·민간기업 등 기타부문 외채는 142억 달러 증가했다.

대외채권은 1조 1399억 달러로 지난해 말(1조 1432억 달러)보다 33억 달러(0.3%) 감소했다.

대외채권과 대외채무의 차이인 순대외채권은 3655억 달러로 전분기 말(3731억 달러) 대비 76억 달러(2.0%) 감소했다.

기재부는 "외국인의 주식시장 차익실현 과정에서 국내 주식 매도대금이 증권사 등 기타부문의 단기 채무 증가로 이어진 점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건전성 지표는 소폭 상승했다.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지난해 말 23.3%에서 올해 1분기 말 23.7%로 상승했고, 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도 41.9%에서 43.3%로 올랐다.

다만 기재부는 "단기외채 증가가 차입이 아닌 주식 매도에 따른 대기·경과성 확정채무 증가에 기인한 점, 단기 순대외채권 규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대외 지급 능력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국내은행의 외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외화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165.6%로 규제비율인 80%를 크게 웃돌았다.

기재부는 "글로벌 통상환경 및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상존 등 국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대외건전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hisriv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