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재임 기간 재경위 여야 의원에 매년 후원금 논란
국감 시즌 전후 1인당 10만원씩…연간 수백만원 규모
- 전민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이창용 전 한국은행 총재가 재임 기간 중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매년 후원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전 총재는 한은을 이끈 2022~2025년 동안 매년 국정감사가 열리는 10월 전후로 여야 재경위원 후원회에 1인당 10만원씩 후원금을 송금했다.
재경위원 수가 25명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연간 후원 규모는 수백만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재경위는 한은 국감, 총재 인사청문, 업무보고, 예산과 법안 심사 등에서 한은과 직접적인 직무 관련성을 갖는 상임위다.
이 전 총재가 재임 중 지속적으로 추진한 거시건전성 정책 수단 확보를 위한 제도 개편 역시 재경위를 통한 국회 입법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었다.
이는 한은 내부 규정을 위배한 행위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은 임직원 행동강령은 '은행의 이익을 목적으로 직무와 관련이 있는 공무원 또는 정치인 등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그 제공의 약속 또는 의사표시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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