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세계은행 조달설명회 개최…공급망·신흥국 투자 기회 모색

글로벌 공급망 연계·신흥국 해외투자 사업 중심 세션 진행
국내 기업 12곳 대상 세계은행과 1:1 심층 컨설팅 지원

재정경제부2026.1.2 ⓒ 뉴스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이강 기자 = 정부가 세계은행(World Bank Group)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GVC) 연계 사업과 신흥국 해외투자 프로젝트 기회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의 국제조달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재정경제부는 27일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2026년 세계은행 조달 및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우리 기업의 세계은행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부터 이어온 연례행사로, 올해로 3회째다.

행사에는 아르노 뒤푸아자 IFC 동아시아 담당 국장, 히바 타흐붑 WB 조달 국장, 제이슨 올포드 한국사무소장, 권재형 IFC 대표 등 세계은행그룹 관계자와 국내 기업·국제개발협력 전문가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한국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글로벌 공급망 연계 사업과 신흥국 투자 기회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오전 세션에서는 '한국과 글로벌 가치사슬', '한국기업의 MDB 조달 참여 성과와 과제' 등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오후에는 무역보험공사, MIGA, 삼성물산 등이 참여한 '신흥시장 가치사슬 강화를 위한 무역확대' 세션과 IFC,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 수출입은행 등이 참여한 '신흥국 해외투자 프로젝트 기회' 세션이 이어졌다.

재경부는 또 조달청·KIND·KOTRA 등과 협의해 선별한 국내 기업 12개 사를 대상으로 세계은행과의 1대1 심층 컨설팅도 진행했다. 이 가운데 3개 사는 혁신 중소기업이다.

강윤진 재경부 개발금융국장은 "최근 세계은행 조달 정책이 가격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기술력·품질·혁신성 등 비가격 요소를 더 중요하게 평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대1 컨설팅에 참여한 기업들이 실제 수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과 성과 관리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국장은 이날 아르노 뒤푸아자 IFC 동아시아 담당 국장과 별도 면담을 갖고 한국 기업의 세계은행 조달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수주 성공 사례를 확산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분야와 혁신·AI 분야 중소기업과의 IFC 협력 프로젝트 확대에 대한 관심도 요청했다.

재경부는 올해 하반기에 열릴 다자개발은행 조달설명회(MDB Project Plaza)에서도 다양한 국제기구와 함께 맞춤형 컨설팅과 성과 점검을 이어가고, 수원국과의 교류 기회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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