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란 한판 6천원 육박…농림차관 "할인 지원·신선란 수입 지속 추진"

중동발 전쟁 여파와 사룟값 상승, 지난겨울 가축전염병 영향으로 축산물 가격이 일제히 오른 7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계란 진열대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날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소고기 등심(1등급) 평균 소비자 가격은 100g당 1만541원, 돼지 삼겹살은 2809원, 닭고기는 6443원으로 집계됐다. 계란 한 판(특란 30구) 가격은 7256원이다. 소·돼지·닭고기 가격은 전년 대비 10% 이상 상승했고 계란 가격은 3%가량 올랐다. 2026.5.7 ⓒ 뉴스1 임지훈 인턴기자
중동발 전쟁 여파와 사룟값 상승, 지난겨울 가축전염병 영향으로 축산물 가격이 일제히 오른 7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계란 진열대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날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소고기 등심(1등급) 평균 소비자 가격은 100g당 1만541원, 돼지 삼겹살은 2809원, 닭고기는 6443원으로 집계됐다. 계란 한 판(특란 30구) 가격은 7256원이다. 소·돼지·닭고기 가격은 전년 대비 10% 이상 상승했고 계란 가격은 3%가량 올랐다. 2026.5.7 ⓒ 뉴스1 임지훈 인턴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종구 차관이 26일 한국양계농협 계란유통센터를 방문해 계란 수급 동향 및 납품단가 인하지원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관측 결과 5월 현재 하루 평균 계란 생산량은 4579만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줄었다. 농식품부 분석 결과를 봐도 지난 겨울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산란계 1134만 마리가 살처분되면서 계란 생산량이 감소했다.

이런 공급 감소 영향으로 5월 중순 기준 산지 계란 가격은 특란(XL) 30구 기준 592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상승했다. 정부는 산란계 입식이 진행되고 생산량이 정상화하는 7월 전까지는 계란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소비자 가격 안정을 위해 유통업체와 연계한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을 통해 계란 30구당 1000원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한국양계농협, 대전충남양계농협, 포천축협 등과 협력해 하나로마트에 공급하는 계란의 납품단가를 낮추는 지원사업을 지난 20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주 2회 실시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정부는 계란 소비자가격 안정을 위해 할인지원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국내 계란공급량 확대를 위해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과 기간을 확대하고, 부족한 신선란을 추가 수입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협 관계자들에게는 "계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가격 인상 최소화, 자체 추가 할인 등을 통해 국민이 일상 소비하는 계란에 대한 체감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병원성 AI 여파로 계란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자 정부는 계란 한 판(30구)당 1000원을 할인하는 소비촉진 지원사업과 함께 농협 계열 유통망을 통한 납품단가 인하를 추진하며 치솟는 계란값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