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사태'에 송미령 "국내산 농작물로 만든 차 많이 드시면 좋을 듯"
유튜브 출연…"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대상지 인구 4.7% 증가"
"작년 K-푸드 수출액 104억 달러…중동 수출 38% 증가 등 성과"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5일 스타벅스 사태와 관련해 "이런 기회에 우리 좋은 국내산 농작물·농산물로 만든 차들도 많이 드셔주시면 좋을 듯하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같이 사는 공동체인데 도를 넘은 조롱이나 비하 등이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굉장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엄중하게 경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 스타벅스는 이른바 '탱크 데이'(Tank Day) 이벤트로 5·18 정신 폄훼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스타벅스 상품을 불매하자는 움직임이 공직사회에 확산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국가보훈부, 국방부, 법무부, 보건복지부 등이 스타벅스 상품 불매운동에 나섰다.
다만 농식품부는 스타벅스 불매운동에 동참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공직사회 불매운동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부처 차원의 대응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1년간의 성과에 대해서는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시행 이후 대상지의 인구가 4.7% 늘었다"며 "지역 소멸을 방지하고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만든 사업이지만,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맹아가 이제 싹트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69개 군 가운데 대상지로 선정된 10개 지역 거주자에게 매달 15만 원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제도로, 지난 2월부터 지급을 시작했다.
또 송 장관은 "지난해 K-푸드 수출액이 104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며 "1977년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넘겼다고 수출 기념탑을 세웠다. 이제는 푸드만으로도 100억달러를 넘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4월 K-푸드의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카타르·쿠웨이트·바레인·오만)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8% 증가한 데 대해서는 "(전체 수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4% 정도밖에 안 된다"며 "앞으로 수출액을 늘리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려면 일종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곳이 중동"이라고 했다.
또 다른 성과와 관련해서는 "어린이 과일 간식 사업과 임산부 친환경 꾸러미 사업이 2023년 중단됐다"며 "적어도 먹거리에 있어서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충실하게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4월 어린이 과일 간식 사업을 다시 시작했고, 임산부 친환경 꾸러미 사업은 오는 7월부터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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