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인구 이동, 5년 만에 최고…연초 주택 매매·인구 유입 정책 영향
이동자 수 60만 9000명·인구이동률 14.1%
2월 설 명절로 이사 3월로 연기…농어촌 기본소득 등 정책 효과 맞물려
- 심서현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지난달 국내 이동 인구가 60만 9000명으로, 2021년 3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1~2월 주택 매매 증가와 2월 설 명절로 일부 제약됐던 이사 수요가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3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인구)는 60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54만 9000명)보다 6만 1000명(11.0%) 늘었다.
이는 2021년 3월 73만 5000명 이후 가장 큰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 폭과 증가율은 2020년 3월(12만 5000명·19.4%)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4.1%로, 이 역시 2021년 3월 16.9% 이후 가장 높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포인트(p) 증가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37만 3000명(61.2%)으로 전년(34만 2000명)보다 9.1% 늘었다. 시·도간 이동자는 23만 6000명(38.8%)으로 전년보다 14.3%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인구 감소나 인구 구조상 이동자 수가 줄고 있는 추세였으나 지난 1~2월 주택 매매량이 증가했고 2월 설 명절로 제약됐던 이사가 3월에 발생했다"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등 인구 유입 정책들도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경기(2165명), 인천(1586명), 충북(1533명) 등 7개 시·도에서 순유입이 나타났다. 반면 경남(-1648), 광주(-1547), 울산(-1143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을 기록했다.
순이동률은 충북(1.1%), 충남(0.8%), 인천(0.6%) 순으로 높았고, 광주(-1.3%), 울산(-1.2%), 세종(-0.9%) 등은 순유출을 보였다.
seohyun.sh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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