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당연한 일상,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김민석 총리·정은경 장관 등 참석…유공자 300여명과 사회통합 메시지 강조
훈장·포장·표창 등 유공자 시상…"장애인 삶의 질 향상은 국정 핵심"

김민석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등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4.20 ⓒ 뉴스1 김민지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보건복지부는 20일 오전 서울 광진 워커힐호텔에서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함께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로 46회를 맞이한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장애인 복지 유공자 및 가족, 장애인 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의 슬로건인 "당연한 일상,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은 장애인을 복지의 수혜자가 아닌 권리의 주체로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 전환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성숙한 시민의식을 통해 사회통합을 만들어가는 장애인 정책의 지향점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정됐다.

기념식은 이경혜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됐다. 이어 청각장애 아동으로 구성된 소꿈노리 합창단의 애국가 제창이 이어졌다.

장애인인권헌장 낭독은 '보건복지부 청년장애인 포럼'이 진행했다.

장애인인권헌장은 장애인의 인권과 평등을 확인하고,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국가와 사회의 책임을 명시하고자 제정됐다. 장애인인권헌장은 차별받지 않을 권리,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권리 등 13개 항으로 구성돼 있다.

기념영상에서는 스스로의 선택과 책임으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젊은 장애 당사자들의 모습이 소개됐다.

영상은 장애인식개선 강의 및 IT 분야 활동 등을 통해 장애인이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능동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어진 수상식에서는 장애 극복 및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훈장(3명)‧포장(3명), 대통령 표창(5명), 국무총리 표창(6명) 및 올해의 장애인상(3명)이 수여됐다.

국민훈장 모란장은 38년 이상 장애인의 자립과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임흥빈 전라남도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가 수상했다. 국민훈장 목련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을 위해 노력해 온 이경욱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 상임고문이 수상했다. 국민훈장 석류상은 장애인의 인식 개선 및 재활에 이바지한 김락환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회장에게 돌아갔다.

포장은 △박현실 목포장애인요양원 행정지원과장 △조헌찬 부산광역시 산업재해장애인협회 부회장 △김종택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전남협회장 등이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허정용 신세계의수족연구소 대표 △권순종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안종태 충청북도곰두리체육관 관장 △민복기 하남시장애인복지관 관장 △이미선 중증장애인거주시설 쉼터 사회복지사 등에게 수여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김진 아르테문화복지회 대표 △박주영 전주대 교수 △유종옥 국립소록도병원 조리주사보 △권혜경 경상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 재활심리사 △이귀경 평화의마을 원장 △강지원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구미지회 후원회 부회장 등에게 수여됐다.

올해의 장애인상은 △유석종 삼성화재안내견학교 프로 △이경희 화성시장애인누릴인권센터 센터장 △정원석 한국장애인녹색재단 회장 등에게 돌아갔다.

시상에 이어 최예나 소리꾼과 크리에이터 빅마블의 축하공연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기본권 보장은 국민주권정부 국정의 핵심 지향점"이라며 "정부는 돌봄, 의료, 주거, 복지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장애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사회 구성원 모두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장애인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모든 국민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며 "오늘 기념식이 존엄과 연대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eohyun.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