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BI 편입 후 외국인 국고채 7.7조원 순매수…3년물 금리 20.3bp↓

WGBI 상시 점검 및 투자유치 추진단 3차 회의…결제 기준 5.4조
외국인 자금 유입 촉진 방안 마련…16~17일 도쿄서 IR 예정

재정경제부. ⓒ 뉴스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후 2주일간 외국인의 국고채 순매수액이 7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3년물 국고채 금리가 20.3bp(bp=0.01%p) 하락했다.

재정경제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WGBI 상시점검 및 투자유치 추진단 제3차 회의'를 열고 편입 직후 자금 유입 현황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WGBI 편입 개시부터 지난 13일까지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액은 체결 기준 7조 7000억 원, 결제 기준 5조 4000억 원이다.

특히 그간 국고채 투자가 제한적이었던 일본계 투자자들의 순매수액이 2조 8000억 원(결제 기준)을 기록했다.

일본계 등 신규 투자자뿐만 아니라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 기존 투자자들의 자금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황순관 재경부 국고실장은 "4월 WGBI 편입 개시 이후 우리 국채시장에 외국인 투자자 자금이 원활히 유입되고 있으며, 국고채 금리 하락 등 국내 금융시장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고채 금리는 WGBI 편입 직전인 지난달 30일 3년물 기준 3.542%에서 지난 14일 3.339%로 20.3bp 하락했다. 10년물은 3.891%에서 3.658%로 23.3bp 내렸다.

재경부는 WGBI 상시 점검 및 투자유치 추진단을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외국인 자금 유입 촉진 방안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재경부는 오는 16~17일 일본 도쿄에서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IR을 실시할 예정이다.

황 실장은 "외국계 은행은 외국인 자금 유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며 "국내 국고채 시장 투자를 준비하고 있는 신규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질 없이 유입될 수 있도록 모든 기관이 유입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 해소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