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설계 서기관 1000만원 포상"...기획예산처 '성과주의' 드라이브

대상 1000만원 등 총 7건 선정…추경·AI·예산혁신 성과 포상
박홍근 "성과 낸 공무원 확실히 인정"…성과 중심 공직문화 확산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2026.4.2 ⓒ 뉴스1 신웅수 기자

(세종=뉴스1) 이강 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3일 "성과를 낸 공무원이 확실히 인정받는 조직이 결국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정한 심의와 합리적인 보상을 통해 성과 중심의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열린 '2026년 기획예산처 제1회 특별성과 포상금 수여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책 현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실무자들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특별성과포상 제도는 '인사는 공정하게, 신상필벌은 확실하게'라는 국정철학에 따라 탁월한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 실질적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상 대상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성과포상 심의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심의회는 정책 파급력과 난이도,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대상 1건을 포함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3건 등 총 7건의 수상작을 확정했다. 포상금 규모는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각 300만원 △장려상 각 200만원이다.

대상은 박정민 과장·정민철 서기관이 받았다. 이들은 경기 부진 국면에서 새 정부 출범 직후 추경 예산안을 신속히 편성·집행해 소비와 투자를 적기에 보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 설계를 통해 민간소비를 끌어올리고 2025년 3분기 성장률 1.3%를 견인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최우수상에는 김경국 과장·신경아 팀장과 함께 박 과정과 정 서기관이 또 한번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올해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관행적 지출 27조원을 구조조정하고, 확보 재원을 AI 대전환과 신산업 혁신과 지방거점성장 등 전략 분야에 집중 투자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우수상은 김나현·김진영 사무관, 이한결 사무관이 각각 받았다. 김나현·김진영 사무관은 지출 효율화 점검을 상시 체계로 전환하고 민간전문가 참여를 확대해 낭비성 예산 조정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사무관은 정부의 GPU 직접 구매 등을 통해 AI 예산을 3배 이상 확대하고 민간의 후속 투자까지 이끌어낸 점이 평가됐다.

장려상은 신대원 과장·박재홍 사무관, 문성희 사무관, 이기웅 팀장·유근정 사무관·이훈우 주무관에게 돌아갔다. 각각 민간투자제도 전면 개편, 로또복권 모바일 판매 시범운영 도입, 기획예산처 출범 초기 조직 정체성 확립과 대외 메시지 관리 성과를 인정받았다.

기획처는 "향후 포상 제도의 취지를 더욱 살릴 수 있도록 변화를 시도할 방침"이라며 "차기 포상부터는 기획처 직원들이 창출한 성과를 국민께 직접 선보이고 평가받는 등 철저하게 국민의 눈높이에서 제도를 운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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