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장관, 사재기 우려에 생산현장 점검…수급안정 방안 논의

정부가 종량제 봉투 구매량 제한을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종량제봉투가 판매되고 있다. 이날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종량제 봉투 구매량 제한 조치를 시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4.2 ⓒ 뉴스1 박지혜 기자
정부가 종량제 봉투 구매량 제한을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종량제봉투가 판매되고 있다. 이날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종량제 봉투 구매량 제한 조치를 시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4.2 ⓒ 뉴스1 박지혜 기자

(인천=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에 따른 종량제봉투 수급 불안 우려와 관련해 생산 현장을 찾아 점검에 나선다.

기후부는 3일 김성환 장관이 인천 서구 오류동 서구구립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방문해 종량제봉투 생산 현장을 확인하고 업계 의견을 듣는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나프타 수급 불안으로 일부 지역에서 종량제봉투 사재기와 품절 현상이 나타난 데 따른 조치다. 장관이 직접 원료 수급과 생산 상황을 점검해 대응에 나선 것이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 제조 설비를 둘러보고 원료 확보 상황과 생산 공정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후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과 관련 업체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애로사항과 수급 안정 방안을 논의한다.

기후부는 현재 지방정부와 합동 상황반을 운영하며 종량제봉투 수급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물량이 부족한 지자체에는 제작업체를 연결하고, 지자체 간 여유 물량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김 장관은 "봉투 재고와 원료 보유량을 고려할 때 전체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며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