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붙어 기생충 먹는 '청소새우'…4월 해양생물로 선정

제주 남부 지역에 주로 분포…낮에는 바위틈에 숨어 지내다 밤이 되면 활동
국외반출승인대상종·해양생태계 기후변화 지표종으로 지정·관리

청소새우(출처: MBRIS)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는 4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청소새우(Stenopus hispidus)를 선정했다.

청소새우는 전 세계 바다에 널리 살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제주 남부 지역에 주로 분포한다. 청소새우라는 이름은 물고기에 붙은 기생충을 먹이로 삼는다고 해 붙여졌다.

청소새우의 몸 길이는 5cm 정도로 작은 편이지만, 촉수와 집게다리가 몸 길이의 2배에 이르고, 몸 전체에 붉은색 줄무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낮에는 암수 한 쌍이 함께 바위틈에 숨어 지내다가 밤이 되면 활동한다.

해수부는 우리나라의 주요 해양생물자원인 청소새우가 무분별하게 해외로 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청소새우를 국외반출승인대상종으로 지정하고 있다. 또 최근 청소새우 서식지가 남해안까지 점차 확대됨에 따라 해양생태계 기후변화 지표종으로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청소새우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생물과 이달의 해양생물에 관한 정보는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과 해양환경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