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 핀란드 의원단 면담…미래전략·재정운용 협력 논의

인구·기후위기 등 공통 현안 논의…고위급 정책대화 정례화 제안
핀란드 측 "韓 재정운용 높이 평가"…복지재정 혁신 시사점 기대

2023.3.6 ⓒ 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기획예산처는 12일 서울 한국재정정보원에서 핀란드 의회 재정위원회 의원단과 고위급 면담을 하고 재정과 미래전략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기획처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고위급 양자 면담이다. 한국 측에서는 강영규 미래전략기획실장 등이 참석했고, 핀란드 측에서는 사라 휘르쾨 재정위원회 부위원장과 한나 사르키넨 전 보건사회부 장관 등 의원단 8명, 유리 예르비야호 주한 핀란드 대사가 자리했다.

양측은 인구 구조 변화와 기후 위기, 인공지능(AI) 대전환 등 공통된 도전 과제와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획처는 회복과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최근의 재정운용 방향과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과 구조 전환 노력 등을 소개했다.

이에 핀란드 의원단은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면서 고성과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성장의 선순환을 이끄는 한국의 전략적 재정 운용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구조적 위험을 해소하는 데 양국이 경험과 지혜를 모으면 더욱 혁신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기획처는 양국 간 정책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하며,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양국 재정·기획 당국 간 고위급 정책대화를 신설하고 정례화할 것을 제안했다. 핀란드 의원단은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처는 지속 가능한 복지국가 모델을 구축해 온 핀란드의 정책 경험이 한국의 연금, 복지재정 혁신에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핀란드가 미래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년 주기로 발표하는 미래보고서가 한국이 수립 중인 중장기 국가발전전략과 유사해 정책 교류의 접점이 크다는 분석이다.

기획처는 "올해 상반기부터 핀란드를 포함한 주요국 정부와의 교섭을 통해 국제 재정협력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