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중동 상황 틈탄 석유값 인상 자제 유도"…업계 간담회 추진

이형일 차관, 관계부처에 "품목별 가격·수급 안정에 총력 다해달라"

재정경제부 ⓒ 뉴스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정부가 중동 상황을 틈타 정유·주유 업계가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하지 않도록 간담회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자제를 유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는 6일 이형일 재경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정책지원 부정수급 점검팀 3차 회의를 열고 2월 소비자물가 동향과 석유제품 등 품목별 가격동향 및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하락 등으로 2개월 연속 물가안정목표 수준인 2.0%를 기록했으나, 일부 먹거리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최근 중동 상황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품목별 가격·수급 안정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재경부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부, 국가데이터처 등이 참석했다.

산업부·공정위 등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력해 가짜석유 판매, 불법석유 유통행위 근절 특별점검도 실시한다.

또 유류가격 실태조사 및 석유판매가격 최고액 지정 등을 통해 석유류 가격이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부는 식품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도 이어나가고 있다.

재경부는 "정부는 먹거리 안정을 위해 계란·고등어・김 등 주요 농축수산물에 대해 최대 50% 할인지원을 지속하고 있다"며 "자조금을 활용한 양파 최대 45%, 돼지고기 최대 50% 할인행사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계란은 1~2월에 미국산 신선란 224만개 공급에 이어 오늘 112만개를 수입해 다음 주부터 국내에 유통할 예정이며, 신학기 급식수요 및 부활절 성수기 등을 대비해 3~4월 중 359만개를 추가 수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eohyun.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