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강원·경북북부 '대설' 대비 비상대응…시설 안전관리 당부

습설 특성상 하중 3배 이상 증가…버팀목 보강·가온 등 긴급 조치 요청
농업재해대책상황실 가동…피해 발생 시 읍·면·동 즉시 신고

서울 송파구 거리에서 시민이 쏟아지는 눈발을 헤치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2025.1.27 ⓒ 뉴스1 박정호 기자

(세종=뉴스1) 이강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강원지역과 경북 북부지역에 대설이 예보됨에 따라 농업 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강원도·경상북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농촌진흥청, 농협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가동해 현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동해 북부해상 고기압 영향으로 이날부터 3일까지 강원지역과 경북 북부지역에 대설특보 수준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내리는 눈은 수증기를 머금은 '습설'로, 마른 눈보다 3배 이상 무거워 시설물 붕괴 등 피해 우려가 큰 상황이다.

예상 적설량은 2~3일 기준 △강원산지 10~30㎝(많은 곳 40㎝) △경북북동산지 10~20㎝(많은 곳 30㎝) △강원북부 3~15㎝ △그 외 강원지역·경북북부 3~8㎝ △경기 2~7㎝ △충북·전북동부·경남서부 1~5㎝다.

강동윤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은 "습설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설하우스와 축사시설에 대해 지주 및 버팀목 보강, 인삼 차광막 제거, 난방장치 작동 여부 등 점검과 시설 내 농작물의 저온 예방을 위해 시설 내 온도를 높이는 조치(가온)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폭설지역 농업인들에게는 TV와 마을방송 안내에 따라 쌓인 눈을 수시로 쓸어내리고, 붕괴 우려 시 비닐을 찢는 등 단계별 행동요령을 적극 실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가까운 읍·면·동 행정기관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thisriver@news1.kr